광주광역시, 평촌 반디마을 누리길 착수

-사업 구간은 총 6.5㎞로, 마을 입구인 평촌도예공방을 기점으로 평촌마을과 금곡마을을 경유하고 풍암천과 풍암제를 한 바퀴 ...

뉴스환경연합 승인 2021.06.29 14:4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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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환경연합/김보길 기자] 광주광역시는 무등산 북쪽 자락 평촌 반디마을에 추진하고 있는 누리길 조성사업을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기는 산책길'이라는 의미의 누리길 조성사업은 시민의 건강과 여가문화 확산을 위한 산책로, 문화·휴식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친환경 문화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총 6.5㎞로, 마을 입구인 평촌도예공방을 기점으로 평촌마을과 금곡마을을 경유하고 풍암천과 풍암제를 한 바퀴 도는 순환형 노선으로 조성된다.

누리길은 지역주민과 탐방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노면과 배수로를 정비하고 파고라와 그늘 시설 등 휴식을 위한 쉼터를 갖추고, 종합안내판과 방향 이정표를 구간별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탐방로 구간 중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무등산 옛길의 끊어진 부분을 복원하고, 풍암천 일부 소하천 구간도 징검다리와 데크로드를 설치해 전 구간을 끊김 없이 탐방할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서식하는 수달과 노란목도리담비 등 멸종위기종과 청정한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반딧불이의 생육환경을 고려해 생태적 환경을 고려한 친자연형 누리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노선을 확정하는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탐방로 구간 일부 사유지의 소유주인 천주교광주대교구로부터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공익성을 고려한 협조를 받아 토지 사용 동의를 얻었다.

평촌 반디마을 누리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거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더불어 탐방객들이 쉼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생태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5분 거리에 있는 호수생태원과 가사문학 관련 유적지를 연계한 생태문화자원으로 활용해 시민 여가문화 확산과 주민 소득향상에도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촌 반디마을은 환경부가 '환경적 보전 가치가 있으면서 생태계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관광지역으로 2015년 12월 지정한 국립공원 제10호 명품 마을이다.

시는 개발제한구역과 국립공원 관리지역 등 조건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정주 여건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공모로 선정하는 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평촌 반디마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주민과 탐방객들에게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누리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ulok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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